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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모양 토기

#오리형 토기 #원삼국시대 제기(祭器)로 맵시 있는 오리 모양 그릇인데 높직한 굽이 있어 듬직한 느낌을 주며 등과 꼬리에 구멍이 있다. 이 토기는 제의(祭儀)에서 술 주전자 또는 퇴주 그릇으로 사용된 그릇이다. 죽은 이의 영혼을 천상으로 인도하는 새 또는 오리를 본떠 만든 와질토기로, 의식용이나 부장용으로 사용되었다. 속이 빈 몸통은 술 등 액체를 담을 수 있고 등과 꼬리부분에 있는 구멍으로 액체를 담거나 따를 수 있다. 『삼국지위서동이전三國志魏書東夷傳』에는 "以大鳥羽送死, 其意欲使死者飛揚 (장례에 큰 새의 깃털을 사용하는데, 이는 죽은 자가 날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는 기록이 있어, 당시의 생활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