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 삼형제 필통
#조선시대
오동나무는 성질이 무르고 생장이 빠르며 습기나 병충해에 강하여 예전에는 고급가구를 많이 제작했습니다~ 옛날에는 '내 나무 심기'라는 풍습이 있어 아들이 태어나면 선산에 소나무를, 딸이 태어나면 밭에 오동나무를 심어서 딸이 나이가 차 결혼하게 되면 오동나무를 베어 가구를 만들어서 혼수로 삼는 풍습이 있었다. 또한 사람이 죽고 나면 관을 짤 때도 쓰였다.국악기를 제작할 때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나무로, 정악가야금은 이 오동 나무를 통째로 깎아 만들며, 산조가야금/거문고/아쟁 또한 악기의 앞판은오동나무, 뒷판은 밤나무로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충무공 이순신은 발포만호 시절 직속 상관이었던 전라좌수사 성박이 거문고를 만들기 위해 관사의 오동나무를 베어가려 하자, 관사의 나무도 엄연히 나라의 물건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