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도(山神圖) 산신도는 산의 신령인 산신을 그린 불화로, 민간신앙의 대상이던 산신이 불교에 편입되면서 제작되었다. 주로 사찰 내 삼성각(三聖閣)이나 산신각에 봉안된다. 산신은 산왕(山王), 산령(山靈), 산군(山君)이라고도 하며, 일찍부터 민간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불교에 산신신앙이 편입되면서 의식집인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1573)를 비롯한 불교 문헌에 16세기부터 꾸준히 산신에 대한 기록들이 보인다. 산신도는 현전하는 작품들로 미루어 볼 때 조선 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산신도는 주로 사찰 내 삼성각에 치성광여래도(熾盛光如來圖)·독성도(獨聖圖)와 함께 봉안되거나 산신각에 단독으로 봉안되었다. 산신은 자식을 점지해 주고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것으로 여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