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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 허목(眉叟 許穆) #천자문(千字文) #주흥사 차운(周興嗣 次韻) #대령노인 서(臺嶺老人 書) #갑신년(甲申년 1644년)

유담 강(Yudam Kang) 컬렉션. 2023. 5. 8. 09:49

#미수 허목(眉叟 許穆)
#천자문(千字文)
#주흥사 차운(周興嗣 次韻)
#대령노인 서(臺嶺老人 書)
#갑신년(甲申년 1644년)
#중양절(重陽節 음력9월9일) 후?(後)5일
#일정노인(一艇老人)
#차운(次韻); 남이 지은 시에서 운자를 따서 시를 지음.

조선시대 최고의 명필로 꼽히는 미수(眉壽) 허목(許穆1595∼1682)이 손수 쓴 천자문(千字文) 서첩이 일본에서 발견됐다.
이 서첩에는 천지현황(天地玄黃)을 시작으로 한면에 여덟글자씩 중국 양(梁)나라 주흥사(周興嗣)가 하룻밤에 지었다는 천자문이 해서체(楷書體)로 쓰여졌으며 서문이나 한글풀이는 없이 1백자 남짓한 발문만 있다.
발문에는 허목의 또다른 호(號)인 `일정노인'(一艇老人)과 `갑신'(갑신(甲申))이란 말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허목은 이 천자문 서첩을 50세때인 인조 22년에 쓴 것임을 알 수 있다.
허목은 영남 남인의 영수로 벼슬이 우의정에 이르렀고 글씨,특히 전서(篆書)에 능해 당대 뿐만 아니라 조선을 통틀어 최고의 명필로 통했다.
그는 퇴계 이황의 제자인 한강(寒岡) 정구(鄭逑)에게서 학문을 배웠으며 어머니는 무덤에 누운 황진이를 노래한 것으로 유명한 백호(白湖) 임제(林悌)의 딸이고 부인은 영의정 이원익(李元翼)의 손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