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관식(卞寬植, 1899. 3.19 ~ 1976. 2.17)
#소정(小亭)
#외금강 삼선암 추색
조선시대 화단의 마지막 세대였던 조석진의 외손자로 근대 전통화단의 여섯 명의 대가 중의 한 사람으로, 겸재 정선이 개척한 민족적 산수화풍을 근대에 계승한 실경산수화의 최고 대가이다.
변관식의 자연 속에는 꾸부정하게 갈 길을 재촉하는 노인이 즐겨 등장했다. 정적(靜的)인 자연 속에 이렇듯 속도감 있는 인물묘사는 그만큼 화면 속에 긴장감이나 변화감을 불어넣어주었다. 그의 작품은 거친 붓자국과 대담한 구성으로 한국의 자연을 형상화하여 근대 전통화단에서 최고봉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