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양(李義養 1768~?) 본관은 안산(安山). 자는 이신(爾信), 호는 신원(信園)·운재(雲齋) 또는 팔송관(八松觀). 역관으로 봉사를 지낸 이학수(李學洙)의 아들이며, 이한철(李漢喆)의 아버지이다.
1811년(순조 11) 조선시대 마지막 통신사행의 수행화원으로 일본 대마도에 다녀왔다. 1819년(순조 19)에 이수민(李壽民)·김화종(金和鍾) 등 여러 화원들과 함께 「문조신정후가례반차도(文祖神貞后嘉禮班次圖)」 제작에 참여하였다. 『고화비고(古畫備考)』에 의하면, 산수를 잘 그리고 송호도(松虎圖)에 뛰어났다고 한다.
대표작으로 우리나라와 연경(燕京)간의 명승유적과 대마도 주변을 묘사한 『사생첩(寫生帖)』(간송미술관 소장)이 있는데, 전반적으로 형식화의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이 밖의 작품들도 대체로 남종화풍(南宗畫風)에 의존하고 있으면서 경직되고 딱딱한 필법과 묵법(墨法)을 보여준다.
유작으로 간송미술관 소장의 「송호도」와 이상무(李相武) 소장의 「유하준마도(柳下駿馬圖)」, 일본인 개인 소장의 「강남우후도 (江南雨後圖)」 등이 있다.
#산수화(山水畵) #신원(信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