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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 허리띠 고리들.. #어문(魚紋) #초기철기시대, 삼한시대 가죽이나 천으로 된 띠를 메기 위해 양끝에서 서로 끼워 맞추는 고리

유담 강(Yudam Kang) 컬렉션. 2025. 5. 26. 06:45

#청동 허리띠 고리들..
#어문(魚紋)
#초기철기시대, 삼한시대

가죽이나 천으로 된 띠를 메기 위해 양끝에서 서로 끼워 맞추는 고리. <발달과정/역사> 한반도에서는 초기철기시대부터 삼한시대까지의 유적에서 출토된다. 한반도에서 출토되는 띠고리(帶鉤)는 한(漢)에서 수입된 중국식과 북방문화의 영향에 의한 동물형으로 대별된다. 중국식은 평양의 왕광묘(王光墓)ㆍ채협총(彩?塚)ㆍ석암리(石巖里) 등 낙랑유적과 대동 상리(上里), 위원 용연동(龍淵洞) 등 평안도의 초기철기유적에서 출토되었으며, 동물형 띠고리는 영천 어은동(漁隱洞), 대구 비산동(飛山洞), 경주 사라리(舍羅里), 김해 대성동(大成洞), 천안 청당동(淸堂洞), 청원 송대리(松垈里) 등의 삼한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것들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어은동, 비산동, 대성동 11호에서 출토된 호랑이모양 띠고리는 말모양 띠고리와 함께 우리나라의 청동기문화에 북방의 청동기문화가 일정한 영향을 끼쳤음을 시사하는 유물이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띠고리(帶鉤)는 가죽이나 천으로 된 허리띠의 양끝을 걸어 고정시키는 금속구로, 허리띠의 한 끝을 고정하는 돌기와 허리에 둘러진 띠의 다른 끝을 거는 고리가 기본 구성요소이다. 청동제가 많지만 철, 금, 은, 옥으로도 만들어지며 드물게는 상감(象嵌)이나 도금으로 표면을 장식한 것도 있다. 형태는 곡봉형(曲棒形), 비파형(琵琶形), 마형(馬形), 호형(虎形) 등 다양하다. 이 청동대구들은 동물을 소재로 이용함으로서 동물형대구라 불리며 호형과 마형이 일반적이다.